경기도가 12일 공개한 외국인주민현황에 따르면 올 7월 말 현재 도내 외국인은 총 44만735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42만4,946명에서 1만5,789명이 증가하면서 도내 전체 주민등록인구(124만8,000명)의 3.6%를 차지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도 전체 외국인수보다 인구가 많은 곳은 수원·성남·고양·용인·부천·안산·안양·남양주·화성 등 9곳뿐이다.
의정부시(42만9,000명)와 평택시(43만8,000명) 등 나머지 22개 시·군은 외국인수에 밀려 추월당했다.
외국인 중에는 외국인근로자가 187만392명(42.5%)로 가장 많았고 다음으로 외국국적동포 6만2,823명(14.2%), 결혼이민자 4만208명(9.1%), 유학생 1만601명(2.4%) 등 순이었다.
혼인귀화자 2만4,196명(5.5%)과 기타사유 귀화자 1만7,327명(3.9%) 등 총 4만1,523명은 한국국적을 취득했다.
외국인 자녀수(4만8,138명)는 전체 외국인수의 10.9%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중국인(한국계 중국인 포함)이 25만8,513명(58.6%)로 가장 많았다.
그 뒤를 이어 베트남인 4만324명(9.2%), 미국인 1만7,143명(3.9%), 필리핀인 1만5,876명(3.6%) 순이었다.
지역별로는 안산시(6만4,709명)가 부동의 전국 1등을 차지했고 수원시(4만1,351명), 화성시(3만3,162명), 시흥시(3만1,254명), 성남시(2만7,687명)가 '톱 5'에 이름을 올렸다.
외국인 주민이 1만명 이상 거주하는 도시는 15곳, 주민등록인구 대비 외국인 주민이 5% 이상 사는 곳은 6곳(안산·포천·시흥·화성·김포·안성)으로 나타났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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