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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 메가시프트 온다] 블록버스터 게임 몰려온다

엔씨소프트 '블레이드앤소울'<br>CJ E&M 넷마블 '리프트' 등<br>수백억 투입… 상반기 잇단 출시<br>업계 주도권 놓고 뜨거운 경쟁

엔씨소프트는 올해 최대 기대작인 '블레이드앤소울'을 출시해 '게임 명가' 위상회복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게임 업계도 올 상반기에 줄줄이 대형 게임을 내놓고 본격적인 주도권 경쟁에 돌입한다. 이들 게임은 각각 수백억원의 개발기가 투입된 대작이라는 점에서 벌써부터 게임 업계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기대를 모으는 작품은 엔씨소프트의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블레이드앤소울'이다. 엔씨소프트는 500억원 이상의 개발비를 투입한 블레이드앤소울을 이르면 5월께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리니지'와 '아이온'을 잇는 대작이자 판타지와 무협을 소재로 삼았다는 점에서 게임 마니아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블레이드앤소울의 개발 단계부터 중국시장을 철저하게 고려했다. 기존 게임들이 서양의 세계관을 주로 다룬 것에 착안해 게임의 배경에 동양적인 요소를 부각시켰다. 세계 최대 게임시장으로 떠오른 중국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CJ E&M 넷마블도 이달 말 미국산 대형 MMORPG '리프트'의 상용 서비스에 들어간다. 미국 게임업체 트라이온월드가 5년 동안 5,000만달러를 들여 개발한 게임으로 지난해 2월 처음 출시됐다.

리프트는 아시아에서는 처음으로 한국에 출시된다. 가상의 세계인 '텔라라'를 배경으로 두 세력이 대립하던 중 균열(리프트)을 통해 침공하는 적들을 물리친다는 게 줄거리다. 앞서 선보인 미국에서는 독보적인 인기를 구가하던 월드오브워크래프트의 아성을 위협할 정도로 호평을 받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공개 서비스에서는 동시 접속자 4만명 가량을 기록하며 인기몰이를 예고하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도 연내에 '아키에이지'를 출시하고 대작 게임 행렬에 뛰어든다. 아키에이지는 송재경 대표가 지휘봉을 잡은 게임으로 기존 게임과는 차별화되는 다양한 캐릭터와 방대한 세계관을 내세우고 있다. 엑스엘게임즈는 아키에이지를 통해 세계적인 게임 전문업체로 도약한다는 계획이어서 출시 시기를 둘러싸고 게임팬들의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스타크래프트'∙'월드오브워크래프트' 등으로 유명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는 '디아블로3'를 다음달 15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에 내놓는다. '디아블로' 시리즈의 최신작인 디아블로3는 5년이 넘는 개발기간에 개발비만 1,0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올해 게임 업계 최대 기대작이다.

디아블로3는 액션과 판타지 요소를 강조한 역할수행게임(RPG)의 일종이다. 전사∙마법사∙수도사∙사냥꾼∙부두술사 등 하나를 골라 정해진 임무를 수행하고 악의 무리와 전투를 벌인다는 게 주된 내용이다. 이번에는 전작과 달리 게임 내에서 획득한 무기나 갑옷 등 아이템을 현금으로 교환할 수 있는 '화폐경매장' 기능도 새로 추가됐다. 하지만 국내에는 사행성 조장 등 심의 문제로 당분간 제공되지 않는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국내 게임시장에 대작 게임들이 잇따라 출시되면서 게임업계의 주도권 경쟁이 어느 때보다도 달아오르고 있다"며 "한정된 게임 이용자를 서로 먼저 확보하려는 마케팅 경쟁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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