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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협법 여야 의견접근… 이달 국회서 통과돼야"


유정복(사진)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농협법에 대해 여야 모두 큰 틀에서 공감대를 갖고 상당 부분 의견이 접근됐으며 시기적으로 2월 임시국회에서 농협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밝혔다. 유 장관은 24일 기자간담회를 갖고 “농협중앙회 사업구조 개편을 위한 농협법 처리가 4월이나 6월로 넘어가면 향후 정치일정이나 1년 후에 시행하는 점 등을 감안했을 때 그간 준비해왔던 것이 차질을 빚게 되고 불투명해질 수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어 “야당에서 기존 정부안에 농협이 경제사업에 적극성을 갖고 참여하도록 하는 장치와 자본금 문제 등에 대해 의견을 제시해 일정 부분 조정했다”면서 “경제사업을 활성화시킨다는 큰 틀은 변함이 없다”고 설명했다. 유 장관은 “내부적으로 곡물ㆍ식량자급률을 높이기 위해 생산성 증대 및 비축시설 확충을, 대외적으로는 해외농업개발과 함께 해외곡물조달시스템도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구제역과 관련해서는 “3월부터 대체적으로 진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그는 “농식품부 2조원, 환경부 8,000억원 등의 예산이 필요한데 추가경정예산 검토는 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북한에도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평양을 중심으로 6개도 41개 지역 등 전국적으로 상당히 확산된 것으로 파악됐다”면서 “그러나 정확한 상황을 모르기 때문에 지원을 검토할 단계는 아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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