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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한국경제위기로 타격/WP지,관광객·유학·수출 등 감소예상

【워싱턴=연합】 한국의 경제위기로 미국 관광객과 유학이 크게 줄고 미국상품의 대한수출이 상당한 타격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워싱턴 포스트지가 28일 보도했다.이 신문은 현재 미국대학에 등록돼 있는 한국학생은 3만7천여명으로 학비 등 직접 경비로만 최소한 6억달러를 사용하고 있으며 그외 쇼핑이나 외식, 가족들의 방문으로 인한 비용은 이보다 훨씬 많다고 지적했다. 또 외국인으로는 가장 많은 약 1만명의 한국학생들이 미국내에서 각종 어학연수를 받고 있으나 지난 1년동안 달러 환율이 30%나 오른 한국 학생들은 이제 유학을 포기하거나 학비가 싼 호주나 캐나다로 옮기고 있어 미국 학교들은 큰 타격을 받을 것이라고 포스트는 말했다. 이와 함께 작년중 미국 관광객이 80만명을 넘어 서울주재 미국대사관은 전세계에서 비이민 비자발급이 가장 많았으나 최근의 근검절약 풍조로 연간 20억달러에 달하는 미국의 관광수입도 크게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이 신문은 지적했다. 포스트는 특히 지난해 쇠고기에서 아이스크림, 냉동피자에 이르기까지 2백60억달러 어치의 상품을 구매, 미국의 다섯번째 수출시장이었던 한국은 올들어 대미상품수입이 7% 가량 감소했으며 앞으로 수개월동안 급격히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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