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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포장] 스페인에 유리잔 100만달러 수출
입력1999-06-08 00:00:00
수정
1999.06.08 00:00:00
김형기 기자
국산 고급 유리잔이 유럽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8일 두산포장(대표 김대중)은 스페인 최대의 호텔 및 레스토랑용품 전문 업체인 에마(EMAH)사와 OEM(주문자상표 부착방식)으로 100만달러 규모의 유리잔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이미 1차분 20만달러 어치를 선적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두산포장이 수출하게 되는 유리잔은 유리식기 제품 중 가장 비싼 「다리가 있는 유리잔」으로 에마사를 통해 스페인 전역의 호텔 및 레스토랑에 공급된다.
두산포장 관계자는 『그동안 단품 수출 형태로 유럽시장에 진출한 적은 있지만 연간 수출 형태로 지속적인 공급계약을 맺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 『유럽 유리식기 시장은 프랑스의 듀랑사 등이 대부분을 장악하고 있으나 이번 수출계약을 계기로 품질 및 가격 경쟁력에서 뒤지지 않는다는 점을 부각시켜 유럽시장 전역을 상대로 한 시장 개척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두산포장은 이번 계약에서 유럽시장을 동시 다발적으로 공략한다는 전략을 유지하기 위해 에마사에게 스페인을 제외한 여타 유럽국가에는 유리잔을 공급하지 못하도록 했다. /김형기 기자 KKI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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