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방한한 빌 게이츠는 이날 오후 서울대에서 강연을 한 데 이어 오후 6시30분께 서울 서초동 삼성전자 사옥을 찾았다.
빌 게이츠는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과 최지성 삼성 미래전략실장(부회장) 등 삼성그룹 고위 경영자들과 저녁을 함께 하면서 대화를 나눴다.
삼성그룹은 누가 빌 게이츠를 만났는지, 어떤 대화가 오갔는지 등에 대해서는 공개하지 않았다.
업계는 세계 최고의 정보통신(IT) 거물이 방문한 만큼 삼성그룹에서도 최고 경영진이 나선 것으로 보고 있다.
또 IT업계 현안과 미래 전망 등에 대한 폭넓은 의견을 주고받은 것으로 점쳤다.
이재용 부회장과 빌 게이츠는 이번달 초 중국 하이난다오 보아오에서 열린 보아오포럼에도 나란히 참석했었다. 한편 산업통상자원부 초청으로 방한한 빌 게이츠는 22일에는 박근혜 대통령과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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