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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이에셋운용 “멀티매니저 펀드 국내 선보일 것”

“전세계 7만명의 펀드매니저 중 40명을 선발해 고객의 자산을 맡기는 매니저 오브 매니저스 운용 기법을 한국 시장에 선보이겠습니다.” 곽태선 세이에셋자산운용 대표는 9일 서울 여의도의 한 중식당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멀티매니저 운용 기법인 ‘매니저 오브 매니저스(manager of managersㆍ이하 MoM) 기법’으로 운용되는 해외투자 상품을 선보일 예정”이라며 “올해 국내 기관투자가와 개인고객들을 대상으로 MoM기법에 대해 널리 알리고 수요를 파악할 것”이라고 밝혔다. MoM기법이란 대표 운용사가 각 지역별, 스타일별로 운용사와 펀드매니저 풀을 구성하고 자산배분 전략에 따라 개별 운용사에 운용을 맡기는 선진 운용기법으로 스타일과 투자 지역별로 각각의 운용사를 선정해 위탁운용하는 국민연금의 운용스타일과 유사하다. 세이에셋자산운용의 대주주인 SEI인베스트먼트는 러셀, 모던트러스트와 함께 전세계 톱3 MoM운용사로 MoM기법으로 운용하는 투자자산은 3월말 현재 193조원에 이른다. 세이에셋운용은 SEI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전세계 7만명의 펀드매니저 풀을 활용해 국내 투자자들에게도 최적의 자산배분 펀드 투자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세이에셋운용에 따르면 펀드에 재투자하는 재간접펀드와 달리 MoM펀드는 개별 운용사나 펀드매니저의 성과나 운용스타일을 실시간으로 점검하고 스타일에 맞게 운용할 수 있도록 통제할 수 있다. 때문에 시장변화에 빠르게 대응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또 정기적으로 정성적ㆍ정량적 평가를 통해 매년 일부 운용사를 교체하는 방식으로 성과를 관리할 수 있다. 존 라우 SEI인베스트먼트 아시아 투자총괄 대표는 “전세계 7만명의 매니저 풀을 보유하고 있고 이중 최종 40명의 매니저를 선정해 시장사이클에 따라 매니저별 투자 비중을 조절한다”며 “매니저들은 각자의 투자 스타일을 유지할 수 있고 투자자는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성과를 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경기 확장기에는 확장 국면에 좋은 성과를 내는 매니저의 투자 비중을 늘리고 경기 하락 국면에서는 침체기에 우수한 성과를 내는 매니저 비중을 늘리는 식이다. 라우 대표는 “MoM기법은 개인투자 차원뿐 아니라 기관들의 자산운용에 있어서도 효과적”이라며 “한국의 일반투자가뿐만 아니라 기관투자가들과의 접촉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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