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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통신] 작년 우편서비스 크게개선
입력1999-02-10 00:00:00
수정
1999.02.10 00:00:00
지난해 국내 우편서비스가 크게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정보통신부는 한국갤럽에 의뢰, 지난해 우편서비스 품질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년도에 비해 크게 향상됐다고 10일 밝혔다.
전국에서 13만8,200여통의 우편물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에서 보통우편은 3일 이내에 배달된 송달이행률이 98.5%로 97년 대비 1.7% 포인트가 높아졌다. 빠른 우편은 접수한 날로부터 다음날 배달된 경우가 96.7%로 전년에 비해 3.1% 포인트 향상됐다.
그러나 체감으로 느낀 이행률은 보통우편 82.8%, 빠른 우편 84.0%에 머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우체국에서 일반 우편물의 경우 수취인에게 직접 전달하지 않고 공동 수취함이나 회사 문서실에 전달하면 배달이 완료된 것으로 파악되지만, 실제 수취인은 우편물을 실제 받아본 때를 기준으로 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한국 갤럽 조사결과 조사대상자중 20% 이상이 수취함에 배달된 우편물을 바로 확인하지 않고 있으며 회사에서도 도착된 우편물의 35% 가량이 배달과정에서 지연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조사의 신뢰도는 95% 이상이며, 허용오차는 ±0.65%라고 정통부는 밝혔다.【류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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