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기초과학 연구비 3년 단위로 지원

연구원 정년 65세로 연장·정규직 전환 추진

정부가 안정적이며 미래지향적인 연구환경 조성을 위해 창의·도전적 기초연구에 대해 현행 1년에서 3년 단위로 연구비를 지원한다. 세계 최고 수준의 핵심기술 및 제품 개발을 목표로 국가 대형 연구개발(R&D)사업인 '창조도약 2020' 도 추진한다.

국가과학기술위원회는 6일 서울 한국과학기술원(KIST)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올해 업무계획을 이명박 대통령에게 보고했다.

국과위는 기초연구에 대해 그랜트 방식을 도입해 매년 협약을 거쳐 연구비를 지급하던 것에서 한번 협약으로 3년 동안 안정적으로 연구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61세인 우수 연구원의 정년도 65세까지 연장하고 우수 비정규직 연구원의 정규직 전환도 점진적으로 추진한다.

'창조도약 2020'은 범부처 R&D사업으로 추진된다. 국민과 연구자들을 대상으로 창의적 아이디어를 공모해 ▦초일류 신제품 ▦세계 최고 원천기술 ▦공공복지기술 등의 분야에서 연구과제를 발굴하고 산학연이 함께 연구성과를 제품 개발, 상용화 단계로 이어간다.

이를 위해 국과위는 오는 2월 말까지 후보기술 검토와 추가발굴을 하고 관련 국가 핵심전략기술 비전을 제시한 후 6월 말까지 추진계획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과학의 미래를 위해 안정적인 연구환경 조성과 융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모든 분야에서 융합의 문화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학계에서도 과학자들이 융합하고 정부 출연 연구소들도 잘 융합하는 것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 "대한민국이 무역 1조달러 달성 이후 앞으로 잘해나가려면 어떻게 해야 할지 고민이 많다"며"지금부터 2조달러 시대로 가려면 현재까지의 방식을 뛰어넘어 원천기술ㆍ기초과학이 탄탄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 대통령은 "과학기술 분야는 기업이 투자하듯 올해 얼마를 투자했으니 곧바로 연말에 얼마만큼의 성과가 나와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며 "과학자는 다르다. 당장 성공과 결과만 요구한다면 누구나 어려운 곳에 도전하기보다 성공할 만한 것만 하려 하지 않겠나. R&D 투자는 10년, 20년 뒤를 내다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