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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조선 정상화 방안 마련… 산은, 채권단 동의절차 착수

STX조선해양의 경영 정상화 방안이 마련됐다. 올해 말까지 6,933억원을 출자전환하고 내년까지 총 1조8,500억원 규모의 신규자금을 지원하는 것이 주요 골자다.

16일 금융권에 따르면 STX조선의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은 이 같은 내용의 경영 정상화 방안을 마련, 채권단에 동의 여부를 묻는 절차에 들어갔다.

산은이 마련한 방안에 따르면 채권단은 STX조선의 채권 6,933억원을 올해 말까지 자본으로 전환하는 출자전환을 단행한다. 산은은 STX조선의 대주주인 ㈜STX의 지분(30.60%)은 100대1 무상감자, 소액주주 등은 3대1 무상감자를 제시했다. 신규자금은 이미 집행된 8,500억원 외에 오는 2014년까지 총 1조8,500억원을 추가 지원한다. 아울러 수입신용장(LC) 개설을 위한 대금 3억달러(약 3,000억원)도 지원한다.



산은은 이날부터 수출입은행ㆍ정책금융공사ㆍ무역보험공사, 농협ㆍ우리ㆍ외환ㆍ신한은행 등 나머지 7개 채권단에 동의서를 돌린 후 늦어도 이달 말까지 최종 경영 정상화 방안을 확정 지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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