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슨이 외국계 게임사와 손을 잡고 온라인 게임 사업을 강화해 본격적인 아시아 시장 공략에 나선다.
넥슨 일본법인은 넥슨코리아가 미국계 게임업체인 일렉트로닉아츠(EA)와 리스폰엔터테인먼트가 공동개발한 FPS (1인칭 슈팅)게임 '타이탄폴(사진)'의 PC 온라인 버전 개발과 아시아 지역 퍼블리싱(유통)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지난해 3월에 출시된 '타이탄폴'은 조종사(엘리트 어썰트 파일럿)와 민첩한 거대(24피트) 중무장 '타이탄'의 역학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한 1인칭 액션을 선보이며 전세계 게이머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특히 독특하고 짜릿한 플레이로 비평가와 팬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동시에 PC 온라인 멀티플레이 게임 시장에서 가장 성공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힌다.
넥슨은 이번 계약을 통해 글로벌 퍼블리싱 노하우를 바탕으로 아시아 지역 공략을 강화할 계획이다. 기존 온라인 게임의 성공 노하우와 이번 협업에 따라 우수 인력을 대거 투입해 침체기에 빠진 국내시장 대신 아시아 지역을 적극 공략해 차세대 수익원으로 창출하겠다는 계산이다.
넥슨과 EA 간 협업은 온라인 축구게임 '피파 온라인3' 등에 이어 세 번째다. 첫 협업 프로젝트로 지난 2013년 12월 온라인 축구 게임 'EA SPORTS™ FIFA Online 3'를 국내에 성공적으로 서비스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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