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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클링 냉장고 원더풀"… 삼성 현지 맞춤 제품에 탄성

美 서머린 대형 생활가전 매장 가보니

비싼값에도 문의 끊이지않아 164리터 전기 오븐레인지 등 소비자 사용편의성 높여 인기

북미서 매출 연평균 14% 성장 쉐프 컬렉션 내세워 공략 가속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 서머린 지역에 위치한 생활가전 유통업체 로스 매장을 찾은 한 고객이 매니저로부터 삼성전자의 스파클링 냉장고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8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의 부촌으로 알려진 서머린 지역에 위치한 대형 생활가전 유통업체 '로스' 매장. 세계 최대 가전전시회인 'CES 2014'가 열린 기간 둘러본 이 매장에서는 삼성전자의 스파클링 냉장고를 비롯해 세탁기·오븐·식기세척기 등 프리미엄 가전제품들을 찾는 현지 고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었다. 이 매장에서 만난 고객 켈리는 "이미 집에서 삼성전자 세탁기를 사용하고 있는데 이번에 냉장고를 사기 위해 남편과 함께 들렀다"고 말했다.

켈리는 매장에서 삼성전자의 스파클링 냉장고에 큰 관심을 보이며 가전 매니저로부터 제품 사양에 대한 자세한 설명을 들었고 탄산수를 바로 마실 수 있다는 점에 놀라워하며 바로 구매를 결정했다.

로스의 가전 담당 직원인 엔리케 로드리게스는 "삼성 스파클링 냉장고의 가격이 3,698달러로 다른 냉장고에 비해 고가임에도 불구하고 잘 팔리는 인기 제품이며 고객들의 문의가 많다"면서 자신의 엄지손가락을 높이 들어보였다.

현재 삼성전자의 스파클링 냉장고는 미국에서만 월 평균 1,000대 이상 판매되고 있다.

생활가전에서도 삼성의 인기는 역시 대단하다는 점을 현지에서 실감할 수 있었다. 실제로 삼성전자의 생활가전은 북미 시장에서 6년간 연평균 약 14%씩 매출 성장세를 기록하며 브랜드 파워를 높여 나가고 있다.

비결은 북미 소비자들의 생활양식을 감안한 맞춤형 제품 출시다. 예컨대 지난해 5월에 선보인 'T9000' 냉장고는 냉장실이 위에 있고 냉동실이 밑에 있는 독특한 구조와 36인치에 달하는 넓은 냉장실을 채용해 부피가 큰 식품 보관이 많은 북미 소비자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스파클링 냉장고도 탄산수를 즐겨 마시는 북미 소비자의 마음을 사로잡은 게 성공 요인이다. 또 5.8큐빅피트(약 164리터)의 대용량 전기 오븐레인지는 내부의 공간을 둘로 나눠 시간과 온도 설정이 다른 2가지 요리를 동시에 할 수 있도록 사용 편의성을 높였다.



아울러 삼성전자는 로스를 비롯해 베스트바이·시어스·홈데포 등 미국 4대 유통업체와 제휴를 맺고 제품을 공급하며 미국 소비자들에게 더 가까이 다가가기 위한 기반도 마련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이번 CES에서 '클럽 드 쉐프' 프로젝트를 바탕으로 탄생한 프리미엄 주방 가전 라인인 '쉐프 컬렉션'을 공개하고 미국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쉐프 컬렉션은 미슐랭가이드 3스타 셰프들의 요리 노하우를 그대로 제품에 반영한 혁신적인 생활가전 제품들이다.

우선 쉐프 컬렉션 냉장고는 크기는 기존 T9000 냉장고(900리터)와 같지만 외벽 두께를 획기적으로 줄여 용량은 100리터나 늘어난 1,000리터에 달한다. 특히 셰프들의 의견을 반영해 신선한 냉기로 육류와 생선 등 식자재를 최상의 상태로 보존시켜 주는 '쉐프 시크릿 존'을 마련한 게 특징이다.

식기 세척기도 1860년대 첫 출시 이후 이어져온 로터리 세척방식을 150여년 만에 탈피하는 과감한 혁신을 단행했다. 분사 노즐이 회전하며 씻어주던 방식을 버리고 수평으로 분사된 물이 움직이는 반사판에 부딪혀 사각형 모양의 식기세척기 전체를 씻는 방식으로 설계해 물이 닿지 않는 사각지대를 없앴다.

윤부근 삼성전자 CE(소비자가전) 부문 사장은 "2015년 생활가전 글로벌 1등을 선언한 만큼 경쟁사와 상관없이 그 목표를 위해 혁신적인 제품을 제때 내놓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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