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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박동훈 지방은협의회 의장
입력1999-10-21 00:00:00
수정
1999.10.21 00:00:00
한기석 기자
21일 6개 지방은행 업무제휴 조인식을 가진 박동훈(57·경남은행장) 지방은행협의회 의장은 이번 업무제휴에 대해 『무한경쟁으로 치닫고 있는 금융시장에서 살아남기 위한 대응책』으로 의미를 부여했다.朴의장은 『지방은행이 모두 모여 고객은 한개의 은행과 거래하는 효과가 있으며 은행은 전산분야 등 거액의 투자가 필요한 부분에서 공동 대처해 경영의 효율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6개 지방은행은 당장 「뱅크라인 정기예금」을 공동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으며 모두 1조1,000억원의 자금을 모아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원하기로 했다.
『2,000년대 지방은행의 핵심전략사업으로 인터넷뱅킹시스템과 폰뱅킹센터를 공동으로 구축할 계획입니다.』
이날 지방은행은 앞으로 인터넷뱅킹시스템을 조기에 구축하고 이후 전자상거래 사업에 진출하기로 합의했다. 또 서울 고객에 대한 서비스를 강화하기 위해 서울에 폰뱅킹센터를 만들기로 했다. 이와 함께 신용정보회사를 설립해 채권추심업무 등을 아웃소싱하고 부산 국제영화제, 광주 비엔날레 등 지역문화사업을 활성화하는데도 힘을 모을 방침이다.
朴의장은 『이번 업무제휴를 지방은행이 새로 태어나는 계기로 생각한다』며 『더 강해지고 더 편리한 지방은행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기석기자HANK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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