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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코끼리 인도시장을 잡아라] "1년만에 교역 40% 증가등 가시적 성과"

라훌 쿨라르 印 상공부 차관


"한ㆍ인도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발효 2~3년이 지나면 교역증가 등 긍정적인 효과들이 굉장히 늘어날 것입니다." 지난 19일 상공부 청사 집무실에서 서울경제신문과 인터뷰를 가진 라훌 쿨라르(사진) 인도 상공부 차관은 "지난해 CEPA가 발효되고 1년이 지났는데 평가하기에 짧은 기간이지만 초기 결과는 40% 이상 교역이 늘어나는 등 굉장히 긍정적이고 가시적으로 나타났다"며 향후 성과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났다. 이어 그는 "인도는 싱가포르와 2005년에 CEPA를 체결했는데 5년간 수출이 늘어났고 양쪽 모두 만족해하고 있음에도 지난해부터 개선작업에 들어갔다"고 덧붙였다. 쿨라르 차관은 "예전부터 인도에서 활약한 삼성ㆍLG와 같은 기업들도 CEPA를 계기로 기업활동이 더욱 활발해졌다"면서 "투자(FDI) 관점에서 봐도 건설ㆍ기술 등의 인프라 분야를 중심으로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인도는 오는 2015년까지 연평균 4,800억달러를 투자하고 이 가운데 인프라에 투자되는 규모만 연간 2,000억~3,000억달러에 달한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특히 철도ㆍ전력ㆍ도로ㆍ공항ㆍ항만 등이 주요 투자대상이다. 그는 또 "뉴델리 지하철 사업과 뉴델리 남쪽 구자라트주의 첫번째 유료도로도 한국 기업이 건설했다"면서 "인도 정부가 내년부터 새로 경제개발 5개년 계획을 시작하는데 한국이 전력ㆍ도로ㆍ항구ㆍ공항 등에 투자한다면 기꺼이 환영하고 한국 기업들에 큰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기업 유치를 위해 어떤 혜택을 제공하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인도에는 12억 인구라는 잠재력이 큰 시장이 있고 자국산업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했기 때문에 외국기업도 투자하는 데 상대적인 불이익을 받지는 않는다"고 답했다. 그는 또 "같은 정권 하에서는 제도를 바꾸지 않기 때문에 기업 활동하는 데 어려움이 덜하고 독립된 사법부를 통해 비즈니스 활동을 보호 받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쿨라르 차관은 포스코의 제철소 건립 문제에 대해 "큰 사업체이다 보니 당연히 시간이 더 걸리는 것이어서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달라"며 "잘 해결될 것이니 걱정하지 마라"고 답했다. 비자발급 절차에 대해서는 "한국 기업인들이 인도에서 사업을 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 비자가 아니라 다른 이유 때문일 것"이라며 "2004년부터 상공부 차관으로 일했는데 절대 그런 일은 없다고 단언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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