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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세계 기업 77%, 데이터 손실 경험

지난해 기업 4곳 중 3곳은 데이터 손실을 경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안 업체인 체크포인트가 ‘21세기 IT 환경과 보안 복잡성’이라는 주제로 실시한 글로벌 조사 결과에 따르면 기업의 77%가 지난해 데이터 손실을 입었다. 주요 손실 내용은 고객 정보(52%), 지적재산권(33%), 임직원 정보(31%), 사업계획(16%) 순이었다. 데이터 손실의 주요 요인으로는 장비 분실 및 도난, 네트워크 공격, 안전하지 않은 모바일 기기 사용, 웹 2.0 및 파일공유 애플리케이션 이용, 의도하지 않은 사람에게 이메일 송부 실수 순이었다. 이번 조사를 함께 진행한 포네몬의 래리 포네몬 회장은 “매년 수백 건의 데이터 손실사고가 발생하는 가운데 이러한 결과는 전혀 놀라운 사실이 아니다”며 “데이터 손실 사고의 경우 임직원의 인식 부족이 주요한 요인이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사는 미국, 영국, 프랑스, 독일, 일본 등의 14개 산업군에서 근무하는 IT 보안 관리자 2,4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2월에 실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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