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트레이드증권은 4일 보고서에서 “한광의 올해 매출은 지난해보다 35% 증가한 850억원, 영업이익은 63.9% 늘어난 136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오두균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중소 임가공 업체들이 과거에는 다른 업체에 레이저 가공 주문을 맡겼지만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레이저가공기를 구입해 장비를 활용하는 추세로 바뀌고 있어 한광의 실적 증대가 예상된다”며 “또 최근 엔저현상으로 인해 일본에서 수입하는 원재료의 매입단가가 하락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규 증설을 통한 성장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오 연구원은 “한광은 5월부터 약 1년 동안 100억원의 자금을 투입해 증설에 나설 예정”이라며 “현재 생산라인을 풀 가동할 경우에 연간 240대의 레이저가공기를 생산할 수 있지만 증설 이후에는 연간 600대의 생산이 가능해진다”고 설명했다. 증설 효과는 내년 3분기부터 본격 반영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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