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6회 만해문학상에 시인 천양희

시인 송경동 등 2명 신동엽창작상

창비가 주관하는 제26회 만해문학상 수상자로 천양희 시인이 25일 선정됐다. 수상작은 시집 '나는 가끔 우두커니가 된다'.

제29회 신동엽창작상 수상자로는 시집 '사소한 물음들에 답함'의 송경동 시인과 장편소설 '여덟 번째 방'의 소설가 김미월이 공동 선정됐다.

만해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천양희의 시집에 대해 삶과 시에 대한 경건한 성찰을 담담하면서도 재치 있는 언어에 담아내 시인의 오랜 시력(詩歷)이 이제 한 경지에 이르렀음을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송경동 시인과 김미월 소설가에 대해서는 현실에 대한 진지한 문학적 응전의 정신과 성과를 높이 평가했다.

상금은 만해문학상 2,000만원, 신동엽창작상 각 1,000만원이며 시상식은 오는 11월 말 있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