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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 대역 주파수, 누구 손에 들어갈까?

미래부, 다음달 20일 시분할LTE 주파수 할당계획 발표

미래창조과학부가 올 상반기 중에 2.5㎓ 대역을 시분할 롱텀에볼루션(LTE-TDD) 서비스용으로 할당한다.

미래부는 20일 오후 3시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대강당에서 토론회를 열고, 2.5㎓ 대역을 와이브로 또는 LTE TDD 용도로 할당하기 위한 경매 계획에 대해 의견을 수렴한다고 17일 밝혔다.

LTE TDD는 중국과 인도에서 채택한 방식으로 하나의 주파수를 시간대별로 나눠서 통신한다. 현재 우리나라 이동통신사들이 사용 중인 주파수분할 LTE(LTE FDD)와는 다르다.

미래부는 지난해 10월 와이브로 정책 방향을 확정하고, 와이브로 용도로 지정됐던 2.5㎓ 대역을 LTE TDD로도 활용할 수 있도록 했다. 경매 대상 주파수는 2.5㎓ 대역 40㎒폭(2,575∼2,615㎒), 경매 방식은 동시오름입찰 20회를 진행한 뒤 한 번의 밀봉입찰로 승자를 가리는 혼합방식이다. 최저경쟁가격은 LTE TDD는 2,790억원, 와이브로는 523억원으로 책정했다. 이용기간은 주파수를 할당받은 날부터 2019년 3월29일까지.



지난해 LTE TDD 서비스로 제4 이동통신 사업자로 나서겠다고 밝힌 한국모바일인터넷(KMI)이 이 대역 주파수 할당을 신청할 것으로 전망된다.

미래부는 토론회를 통해 의견을 수렴한 후 이달 중 계획을 확정해 공고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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