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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요타, 지난해 GM 제치고 세계 1위 탈환 … 동일본 대지진서 회복ㆍ엔저 효과

日 자동차 업계 엔저 효과 실감, 중국과의 갈등은 위험 요소

일본 도요타 자동차가 지난해 미국 제너럴모터스(GM)을 제치고 세계 판매 1위 자리를 탈환했다. 지난 2011년 3월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의 후유증에서 벗어난데다, 최근 일본 정부의 엔저 정책이 이 같은 실적 호조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28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도요타 자동차는 지난해 전 세계적으로 975만대를 팔아, 전년 대비 22%나 많은 자동차를 팔았다. 지난 2011년 전 세계 자동차 회사 중 판매 1위를 차지했던 GM은 지난해 929만대를 팔아 2위로 추락했다.

다른 일본 자동차 기업들도 호조를 보였다. 닛산 자동차는 지난해 전년 대비 6% 늘어난 494만대를 팔았으며, 혼다자동차는 전년 대비 19%나 많은 382만대를 팔았다.

향후 일본 자동차 업계의 전망도 밝다. 아베 신조 총리가 자국 제조업 경쟁력을 살리기 위해 엔저 기조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블룸버그통신은 28일 이와 관련해 주식회사 일본이 한국을 희생양으로 삼아 회생하고있으며, 자동차 업계가 가장 큰 이득을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달러화 대비 일본 엔화 가치는 지난해 11월 이후 15% 가까이 떨어졌다. 이 같은 엔저 효과로 도요타는 2012 회계연도(2012년 4월~2013년 3월) 순이익을 당초 전망치인 7,600억에서 7,800억엔으로 상향 조종했다.

다만 외신은 최대 시장인 중국과의 관계가 껄끄러운 점은 일본 자동차 업계에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지난해 중국에서는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를 둘러싼 영토갈등으로 인해 일본 제품 불매 운동이 거세게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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