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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가는 LG생활건강… 2분기 영업이익 14%↑

LG생활건강이 일본 시장 공략에 힘입어 외형과 이익 성장세를 이어갔다.

LG생활건강은 23일 2ㆍ4분기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9.6% 증가한 1조755억원, 영업이익은 14.4% 늘어난 1,202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LG생활건강은 전년 동기비 기준으로 매출액은 32분기 연속, 영업이익은 34분기 연속 성장세를 이어갔다. 당기순이익은 857억원으로 1년 새 12.2% 증가했다. 매출액은 시장 전망치(1조999억원)에 소폭 못 미쳤고 영업이익은 전망치(1,185억원)를 웃돌았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긴자스테파니와 에버라이프 등을 인수하며 화장품 부문에서 일본 시장의 매출액이 크게 증가했고 페리오와 엘라스틴 등 생활용품사업부문의 각 카테고리별로 10% 이상 성장한 것이 2ㆍ4분기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대림산업은 2ㆍ4분기에 지난해보다 10%가량 줄어든 영업이익 실적을 내놓았다. 2ㆍ4분기 매출액은 2조4,73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0.19% 늘어났다. 반면 영업이익은 1,117억원으로 같은 기간 10.64% 줄었다. 시장에서는 대림산업의 2ㆍ4분기 매출액은 2조6,110억원, 영업이익은 1,219억원으로 전망했다. 당기순이익은 외환파생이익이 늘었고 관계사 여천ACC의 지분법 손실이 1년 새 크게 줄어들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8.28% 늘어난 770억원을 기록했다.



대림산업 관계자는 "지난 3월 여수산업단지 석유화학 사업단지에서의 폭발 사고로 6월 중순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했던 것 때문에 2ㆍ4분기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에스에너지는 매출액 729억원과 영업이익 28억원의 2ㆍ4분기 성적표를 내놓았다.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4% 늘어났지만 영업이익은 58% 줄었다. 솔라시아의 2ㆍ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보다 19.95% 증가한 47억원, 영업이익은 600% 넘게 늘어난 4억8,000만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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