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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신규 수주로 2분기 연속 흑자


SK이노베이션(096770)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정유사업 부진의 여파로 3·4분기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28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SK이노베이션은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84.6% 줄어든 488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6조6,084억원으로 5.9% 증가했고, 당기순손실은 628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SK이노베이션의 실적 부진은 석유화학과 석유개발사업의 선전에도 불구하고 정유사업의 손실이 컸기 때문이다. SK이노베이션 관계자는 "글로벌 경기회복의 지연으로 정제마진이 악화됐다"며 "특히 3·4분기 들어 재고평가 손실 등 유가 영향으로만 1,382억원의 손해를 입었다"고 설명했다. 또 환율상승에 따른 외화부문 손실도 920억원에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금융지주는 3·4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9.68% 증가한 8,329억원을 기록했다. 매출은 25.61% 늘어난 6조5,507억원, 당기순이익은 15.34% 증가한 6,514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은행의 이익개선 지속과 비은행 부분의 이익 감소 둔화로 올해 들어 매 분기 실적 개선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대출 성장세를 기반으로 영업이익 5,485억원(1.12%), 매출 2조6,291억원(4.91%)을 기록했고 당기순이익은 4,301억9,200만원으로 10.06% 증가했다. 신한카드의 영업이익은 15.46% 증가한 2,350억원, 매출은 1조1,383억원(10.43%), 당기순이익은 1,900억원(18.54%)을 기록했다.

유한양행(000100)은 3·4분기 영업이익은 4.4% 증가한 134억원, 매출은 16.9% 늘어난 2,591억원으로 집계됐다. 유한양행의 실적을 견인한 것은 외국계 제약사로부터 도입한 당뇨병치료제 '트라젠타'와 B형 감염치료제 '비리어드' 등의 매출 상승이다. 두산건설(011160)은 건축사업 부양과 지난해 낮은 실적의 기저효과 덕분에 3·4분기 영업이익이 1,593%나 증가한 237억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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