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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시장 성장 발판 삼아 2020년 BMW 제치겠다"

슈트로트베크 아우디 부회장<br>지난해보다 판매량 47% 증가<br>한국은 아우디에 중요한 시장


아우디가 한국 시장 등의 성장을 발판으로 삼아 오는 2020년까지 럭셔리 자동차 브랜드 1위를 차지하고 있는 BMW를 제치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각오를 드러냈다.

악셀 슈트로트베크(사진) 아우디그룹 재무ㆍ조직 총괄담당 부회장은 '2012 파리 오토 살롱(파리모터쇼)'에서 기자와 만나 "영국과 러시아만큼 가파르게 성장하는 한국 시장에 주목하고 있고 올해도 목표를 초과 달성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아우디에 있어 한국은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고 밝혔다.

지난해 글로벌 시장에서 130만대를 판매한 아우디는 올해 목표한 140만대를 달성할 것으로 관측된다. 지난해 메르세데스벤츠의 판매량을 추월한 아우디는 럭셔리 자동차 판매 1위인 BMW까지 넘보고 있다. 슈트로트베크 부회장은 "언제 가능할지는 모르겠지만 2020년까지는 BMW를 이길 수 있을 것으로 본다"며 "물량확보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2020년까지 브랜드 이미지 개발에 신경 쓰면서 2015년까지 150만대로 생산물량을 늘리려고 계획했는데 올해 140만대 판매를 달성하면 2015년 이전에도 가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를 위해 헝가리와 멕시코에 공장을 짓고 최대 시장으로 떠오르고 있는 중국의 생산량 규모를 30만대에서 70만대까지 늘려갈 계획이다.

아우디는 전체 판매량의 60%를 유럽에서 팔고 있고 한국을 포함한 중국ㆍ일본 등 아시아가 두 번째 시장이다. 아우디코리아는 올해 1만5,000대를 목표로 잡았지만 이미 지난 8월까지 1만대 가까이 판매했다. 지난해 이맘때와 비교해 47.1%나 증가한 수치로 연말까지 충분히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분석된다.



아우디코리아의 성장에 따라 아우디는 지난해 뉴 A6를 론칭할 때 인천 송도에서 아시아 최초로 시승행사를 실시하도록 하며 한국에 힘을 실어줬다. 슈트로트베크 부회장은 "한국 시장의 인기 차급인 CㆍD세그먼트에 이미 전략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최근 2,000㏄ 엔진을 탑재한 A6모델을 도입했던 점도 한국 시장 지원전략의 일환"이라고 강조했다. 트레버 힐 아우디코리아 사장은 "한국 시장에서 판매되는 A6와 A7은 전세계에서 4위, A8은 5위를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슈트로트베크 부회장은 아우디가 한국은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 급성장한 배경에 대해 "프리미엄 브랜드로 확고하게 인정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프리미엄 이미지를 구축한 결과 세계 경제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크게 영향을 받지 않는 구매층이 아우디를 선택한 결과라는 의미다. 그는 "프리미엄 제품의 포트폴리오를 갖추는 것도 중요하지만 뛰어난 딜러 네트워크와 고객들과의 AS 접점을 통해 고객에게 프리미엄의 이미지를 줘야 한다"며 "브랜드의 역사나 전통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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