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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비아 등 대외악재에도 수출 사상최고

지난달 30% 늘어난 486억弗<br>무역수지도 31억弗 흑자 기록


리비아 사태와 일본 대지진 등 대외악재가 많았지만 3월 수출액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일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30.3% 늘어난 486억달러, 수입은 27.9% 증가한 454억9,8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월 수출액은 종전 최고기록인 1월의 446억달러를 뛰어넘어 최고치를 경신했다. 분기별로는 1ㆍ4분기 수출이 전년동기에 비해 30.4% 증가한 1,318억1,100만달러로 최고기록을 갈아치웠다. 종전 분기 수출 최고기록은 지난해 4ㆍ4분기의 1,287억달러였다. 분야별로는 석유제품(87.8%)과 선박(70.1%), 일반기계(53.8%), 자동차부품(40.5%) 등을 중심으로 대부분 큰 폭의 수출 증가세를 보였고 자동차(24.8%), 가전(16.7%), 반도체(10.0%) 등으로도 수출이 확대됐다. 석유제품의 경우 유가상승으로 수출단가가 높아진데다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물량도 증가했고 조선 업종은 선박 인도시점을 맞아 수출액이 늘어났다. 수입은 원자재 가격이 고공행진을 함에 따라 석탄(66.8%), 원유(60.0%), 가스(22.6%) 등이 증가했다. 무역흑자는 지난달 유가상승에도 불구하고 조업일수가 증가와 기업체의 분기 말 효과 등에 힘입어 전달보다 6억달러 늘어난 31억달러를 기록했다. 그러나 2ㆍ4분기 들어 환율ㆍ고유가 등의 영향으로 무역수지는 다소 악화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한편 일본 대지진의 여파로 자본재 수입 등이 줄면서 대일 수입 증가율이 1%로 급감, 장기화될 경우 핵심부품 의존도가 높은 주력산업 수출에도 영향을 줄 우려가 제기됐다. 대일 수입 증가율은 지난해 12월 15.0%, 올 1월 23.6%, 2월 7.0% 등이었다. 그러나 대일 수출은 전체 수출 추세와 비교할 때 특이한 흐름을 보이지 않았다. 한진현 지경부 무역정책관은 "일본 대지진 발생 전인 1~11일의 실적과 지진발생 이후인 11~20일 실적을 보면 수입은 줄어들고 수출은 비슷했다"면서 "20~31일 실적이 나오지 않아 단정할 수 없지만 대일 수입 증가율이 마이너스를 기록하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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