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스에너지 관계자는 24일 서울경제와 통화에서 “정부의 신재생에너지의무할당(RPS)이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2분기에는 실적 회복세가 예상된다”며 “국내 태양광 개발사업이 예정돼 있어 매출 증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스에너지는 지난 1ㆍ4분기에 부진한 실적이 발표했다. 1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8.07% 감소한 395억원을 기록했고, 영업이익은 73.25% 감소한 12억원에 그쳤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1분기는 비수기이며 수익성이 좋은 개발사업 물량이 없었다”며 “태양광 발전사업 대신 모듈 판매로 매출이 집중되며 실적이 예상보다 좋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2분기 이후부터는 본격적 회복세가 기대된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사업의 특성상 2분기와 4분기에 매출이 집중되는 특성이 있다”며 “올해 역시 2분기부터 실적 회복세가 기대되며 3분기에는 특히 일본사업에서 모멘텀이 발생하리라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에스에너지는 최근 일본 전기안전환경연구소로부터 ‘JET인증’을 획득하는 등 일본 태양광발전 사업의 역량을 강화한 상황이다. 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전체 매출에서 일본이 차지한 비중은 5%에 불과했지만 올해에는 30%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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