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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타임] 이스라엘 모사드, 후세인 암살 기도
입력1999-01-17 00:00:00
수정
1999.01.17 00:00:00
이스라엘의 첩보기관인 모사드가 작년말 사담 후세인 이라크 대통령의 암살작전을 비밀리에 추진해왔지만 미국의 이라크 공습으로 마지막 순간에 철회된 것으로 드러났다.영국의 주간지인 선데이 타임스는 17일 모사드가 후세인 제거를 위해 독자적으로 이같은 암살계획을 수립했지만 작전 개시 직전에 미국과 영국이 이라크를 전격적으로 공습하는 바람에 이를 취소할 수 밖에 없었다고 정보소식통을 인용, 보도했다.
모사드는 후세인이 이라크 북부지역에 살고 있는 자신의 정부를 찾아가는 때를 틈타 특수 제작된 유도탄을 발사, 그를 살해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모사드는 특수팀을 편성, 수개월에 걸쳐 집중적인 훈련을 시켜왔던 것으로 전해졌다. 선데이 타임스는 그러나 이스라엘 군내의 일부 고위층들은 모사드의 정보에 대한 신뢰성 때문에 이같은 계획에 회의를 표시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정상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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