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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문수 “보수 신당이 한나라당 대안세력 지향해야”

대선 후보 단수 대세론 위험

김문수 경기도지사는 7일 박세일 한반도 선진화재단이사장 등 보수진영에서 추진중인 신당창당 움직임에 대해 “한나라당의 대안적 세력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미래한국 국민연합 지도자 포럼’에서 “신당 창당을 준비중인 박세일 한반도선진화재단 이사장은 원래 우리당(17대 한나라당 국회의원)에 있다 수도이전 반대 때문에 나간 분”이라면서 “자기가 추구하는 가치를 위해 기득권을 버리는 게 (한나라당이) 부족하지 않은가. 나라와 국민을 위해 자기 희생한다는 점에서 (한나라당이)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김 지사는 “나는 한나라당 당원”이라면서 “(신당에서)영입제의를 받는다고 그쪽으로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진보진영에서 영입제의를 받은 안철수 서울대융합과학기술대학원 원장에 대해 “나보다 더 친한나라당에 가까운 사람”이라면서 “의사도 되고 돈도 많고 사람도 유하게 잘 생긴 분으로 마땅히 한나라당에 들어와야 될 분인데 (당에서)기득권 지키다 보니 꿈을 펼칠 사람이 다른 데로 가는 게 아닌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또 “내년 대선을 대비해서 (박근혜 전 대표 외에)복수의 대안이 필요하다”면서 “우리는 지난번(두 차례 대선에서) 이회창 총재 때 해보니 사람은 괜찮은데 너무 뻔해서 들을 필요도 없는 식이 되어 영 흥행이 안됐는데 (이번에도)그런 방향으로 가는 게 아니냐”고 우려했다. 홍준표 대표 등 현 지도부가 사퇴하고 차기 대권주자가 나서야 한다는 당내 일부 목소리에 대해 “지도부 사퇴는 당내에서 더 논의해야 한다”면서 “대권주자가 문제가 아니라 젊은 층 민심이 떠난 게 문제”라고 지적했다. 무상급식 확대 등 복지 이슈에 대해 “복지에 대해 지나치게 거부하면 당 자체가 좁아진다”고 했고 젊은층과 당의 괴리에 대해 “대한민국의 정통세력은 한나라당이지만 전쟁만 잘한다고 집권세력이 될 수 없다. 젊은이들의 비윗장을 맞춰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한나라당 쇄신책으로 ▦내년 총선에서 영남ㆍ서울 강남 절반 물갈이 ▦당외 인사 절반 참여한 비상국민회의 신설 ▦당의 역량 절반 이상 온라인 배치 등을 제안했고 청와대를 향해서는 ▦부동산 문제 해결 ▦대통령의 반대여론 경청 등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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