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웅진코웨이 비데 유럽·美서도 "잘나가네"

올들어 수출 500% 늘어

일본과 한국의 전유물로만 여겨졌던 비데가 해외 시장 개척 노력과 한류발 웰빙 문화의 확산 등에 힘입어 글로벌 아이템으로 변모하고 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1~2월 비데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500% 증가했다고 17일 밝혔다. 웅진코웨이는 최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브론델사와 3년간 10만대(200억원 규모)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계약을 체결했고, 앞서 지난 연말에는 독일 업체와 3년간 7만대 규모의 OEM 계약을 맺었다. 특히 대만, 이란, 호주 등에서는 자가브랜드로 진출했다. 회사 관계자는 "비데에 대한 개념 자체도 없던 미국, 유럽 등지에서 거래선 발굴에 주력한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고급변좌형 비데, 무전원 비데 등 국가별 맞춤 제품개발로 OEM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 웅진코웨이는 올해 비데를 포함해 공기청정기, 정수기 등 주요 생활가전의 해외 매출 목표로 860억원을 잡았다. 이는 전년대비 54%늘어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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