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는 이날 실적발표를 통해 올해 시설투자는 전년도 수준, R&D 투자는 과감하게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12년 시설 투자는 23조원(계획 25조원)으로 올해 역시 이 정도 수준을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비해 R&D 투자는 2012년 12조원에서 올해에는 최소 13조원 이상으로 1조~2조원 이상 상향 조정한다.
이에 따라 시설과 R&D를 포함한 투자금액은 2012년 35조원에서 올해는 최소 36조원 이상이 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삼성전자 현금 보유액은 지난해 3ㆍ4분기 말 30조3,400억원에서 4ㆍ4분기 말 37조4,500억원으로 한 분기 만에 7조원 이상 증가했다. 37조원가량의 현금을 바탕으로 투자 기회를 지속적으로 엿볼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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