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뚝섬 주상복합 분양가 사상최고

3.3㎡ 당 최고 4,598만원…원안보다 겨우 40만여원 싸져<br>고분양가 논란 다시 일듯

고분양가 논란으로 분양이 미뤄져온 서울 뚝섬 주상복합아파트의 3.3㎡당 분양가가 최고 4,598만원으로 결정됐다. 국내에서 분양된 아파트와 주상복합아파트 중 가장 높은 분양가인데다 업체들이 당초 제시한 원안과 별로 차이가 없다는 점에서 인근지역과 강남 아파트시장에 미칠 파장이 적지않을 것으로 보인다. 성동구청은 4일 뚝섬 상업용지 주상복합아파트 입주자 모집공고안 승인(분양승인)을 위한 분양가자문위원회를 열어 1블록은 3.3㎡당 평균 4,374만원, 3블록은 3.3㎡당 평균 4,259만원에 승인했다고 밝혔다. 1구역의 펜트하우스 네 가구의 경우 3.3㎡당 무려 4,598만원에 달했다. 구역별로 보면 1구역(인피니테크 시행, 한화건설 시공)의 3.3㎡당 분양가는 3,971만~4,598만원, 3구역(대림산업 시행ㆍ시공) 분양가는 3.3㎡당 3,856만~4,594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이에 따라 1구역은 231~376㎡형 230가구가 27일부터, 3구역에서는 330㎡형 196가구(한숲 e편한세상)가 3월3일께부터 일반에 분양될 예정이다. 업체들은 분양가상한제를 피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말 분양승인을 신청했으나 구청이 대선일정 등을 감안해 승인을 미루면서 두 달여 만에 분양승인을 받았다. 성동구청 건축과의 한 관계자는 “당초 업체들은 3.3㎡당 1구역에서 최고가 4,990만원과 평균가 4,418만원, 3구역에서 최고가 4,734만원과 4,295만원을 제시했으나 이번에 평균가면에서 44만원과 36만원을 낮췄다”고 설명했다. 지금까지 가장 높았던 아파트 분양 평균가는 지난해 분양한 서울 강남구 도곡동 ‘도곡 리슈빌파크’ 아파트 33가구로 3.3㎡당 평균 3,700만원선이었다. 최고가는 지난 1월 부산 해운대에서 분양한 부산 해운대 아이파크와 두산 위브더제니스 펜트하우스의 4,500만원이었다. 박원갑 스피드뱅크 부동산연구소 소장은 “역대 최고 분양가로 자칫 부동산시장 안정세에 좋지 않은 영향을 줄까 우려된다”며 “성동구청이 고분양가에 대해 브레이크를 걸어야 하는데 생색내기에 그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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