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쌍용차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 복직

노사 합의… 3년7개월만에

쌍용자동차의 무급휴직자 455명 전원이 3년 7개월만에 일터에 일괄 복귀한다.

쌍용차는 10일 고통분담을 통한 일자리 나누기 차원에서 무급휴직자 전원을 3월 1부로 복직시키겠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자 복직을 위한 노사 협의를 이날 타결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쌍용차 무급휴직자의 업무 복귀는 지난 2009년 8월 구조조정 이후 약 3년 7개월만에 이뤄지게 된다. 당시 쌍용차는 희망퇴직 1,904명, 정리해고 159명, 무급휴직 455명의 대규모 인적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이 가운데 무급휴직자에 대해서는 1년이 경과한 시점 이후 경영 사정이 좋아질 경우 업무에 복귀시키기로 약속한 바 있으나 아직까지 그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쌍용차 관계자는 “조속한 경영정상화만이 상황을 해결 할 수 있는 유일한 해법인 만큼 판매 확대를 통한 생산물량 증대에 총력을 기울여 왔다”면서 “그러나 생산 확대를 통한 일자리 창출만으로는 무급휴직자들의 복귀에 한계가 있다고 보고 내부 조합원들과 일자리를 나누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쌍용차는 무급휴직자 복직에 대한 상세 조건과 절차, 생산라인 운영방안, 라인배치 근무 인원 등 제반 사항은 다음달 2월 초까지 노사 실무협의를 벌여 확정하기로 했다. 아울러 희망퇴직자와 정리해고자는 이번 복직에서 제외된다.



이유일 쌍용차 이유일 대표는 “쌍용자동차 노사는 지난 3년 동안 상생의 협력문화를 기반으로 경영정상화에 최선을 다해 왔다”면서 “이를 통해 무급휴직자 복귀 여건을 만들어 온 만큼 앞으로도 미래지향적인 노사관계가 지속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규한 노조 위원장은 “무급휴직자에 대해 노사가 함께 고민한 결과 이번 합의를 도출할 수 있었다”며 “회사의 조기 정상화를 위해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쌍용차는 측은 정치권 일각에서 논의하고 있는 국정조사 계획에 대해 “기업 이미지 훼손과 국제 신인도 하락에 따라 판매감소 및 경영악화가 우려된다”며 강한 반대의사를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