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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 버스중앙전용차로 설치 추진

인천시는 오는 2017년 관리권이 넘어오는 경인고속도로 인천구간(남구 용현동~서구 가정동·10.45㎞)을 포함 서구 검단~인천대 송도캠퍼스까지 29.5㎞에 버스중앙전용차로를 설치하는 방안을 추진한다고 20일 밝혔다.

또 인천 도심을 관통하는 동서축 2개 노선과 남북축 2개 노선을 지정한 뒤 이곳에도 추가로 버스전용차로를 만들고, 인천도시철도 2호선 및 서울지하철 7호선과 연계하는 '대(大) 격자망 도로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인천시에 따르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인 인천 기점~서인천나들목~송도 인천대를 잇는 '검단∼인천대 송도캠퍼스' 구간에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도입한다. 버스전용차로로 운행속도를 높여 교통난을 해소하겠다는 취지다.

인천시 관계자는 "지난 2004년 버스중앙전용차로제를 도입한 서울시는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한 후 버스 통행속도가 평균 30% 정도 개선돼 이를 벤치마킹 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단∼송도' 구간의 총 길이는 29.5㎞로, 버스전용차로와 정류장을 만드는 데 442억원의 사업비가 소요될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시는 재정 여건상 막대한 비용을 홀로 감당할 수 없어 경인고속도로 일반화 구간을 비롯한 검단 까지를 '대도시권 교통혼잡도로 개선사업'에 포함시켜 달라고 국토교통부에 요청할 방침이다.



혼잡 도로로 지정될 경우 경인고속도로를 일반도로로 만드는 데 필요한 공사비의 50%를 지원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시는 방음벽·옹벽 철거 등 도로 보강·보수 공사비로 최소 3,000억원 이상이 들어갈 것으로 추산했다.

아울러 시는 '검단∼송도'뿐만 아니라 기존에 버스전용차로가 설치된 '청라~루원시티~부천~가양'에 이어 '계양역~만월산터널~송도'와 '동인천역~주안역~부평역~송내역' 구간에도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는 구상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계양역~송도' 구간은 총길이 30.9㎞이고 사업비로 463억원이, '동인천역~송내역' 구간은 총길이 15.5㎞, 사업비로 232억원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 관계자는 "버스중앙전용차로제 도입으로 현재의 굴곡 노선을 최대한 직선화하고, 긴 노선은 거리를 적정하게 나눈 뒤 도시철도, 경인선, 수인선과 연계하는 등 버스와 철도 간 복합대중교통체계를 만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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