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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ST, 가정용 수면장애 측정·진단 시스템 개발

KAIST는 전기및전자공학과 유회준 교수 연구팀이 ‘가정형 수면다원검사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7일 밝혔다. 수면다원검사(Polysomnography, PSG)는 잠을 자는 동안의 생체 신호를 모니터링 해 불면증과 코골이와 같은 수면 관련 질환을 치료하는 데 활용되는 기술이다. 그러나 기존 수면검사 시스템은 기기의 크기나 이물감, 주변 환경 변화 등에 의한 제약으로 정확한 결과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날에 걸쳐 검사를 해야만 했다. 이 시스템은 불면증이나 코골이 등과 같은 수면장애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병원이 아닌 집에서 평소처럼 잠자는 동안 심장박동, 뇌파, 호흡 등의 생체 신호를 자동으로 측정한다. 다음 날 아침 밤새 저장된 생체 신호를 주치의에게 전송하면 주치의는 이를 분석해 원격으로 처방하는 방식으로 활용되는 것. 연구팀은 사용자의 수면에 방해를 받지 않도록 면봉 하나의 무게보다도 훨씬 가볍게 제작했다. 또 수면 중 뒤척임으로 인해 장치가 떨어지더라도 이를 자동으로 감지해 스스로 다른 센서를 연결, 사용자의 수면 상태를 계속 모니터링 할 수 있는 지능형 집적회로가 탑재됐다. 특히 생체신호 수집, 통신 및 처리 전반에 필요한 초저전력 회로를 적용, 작은 코인 배터리 하나 만으로도 연속 10시간 이상 작동해 수면에 충분한 동작 시간을 확보함과 동시에 무게를 크게 줄였다. 유회준 교수는 “이 기술을 활용하면 일상생활 속에서 손쉽게 질병 및 장애를 진단, 처방 및 치료할 수 있는 유-헬스케어를 구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조만간 민간 기업에 기술 이전을 통해 상품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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