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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발레 대표남녀 무대에 선다

김지영·김용걸 정동극장서 첫 솔로공연


세계 정상급 무대에서 활약하는 한국의 발레리나 김지영과 발레리노 김용걸이 첫 솔로 무대를 연다. 두 사람은 정동극장 개관 10주년 기념으로 마련된 ‘아트 프런티어 페스티벌 시리즈 ’ 중 여덟번째와 아홉번째를 차례로 장식할 예정이다. 이들은 국립발레단에 몸담고 있던 98년 한국인 최초로 파리 국제 무용 콩쿠르 클래식 발레 2인무 부문 금상을 수상하면서 한국의 발레 수준을 한단계 끌어올린 대한민국 대표 무용수들이다. 김용걸은 2000년 동양인 발레리노로는 최초로 파리 오페라 발레단에 입성, 현재 드미 솔리스트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피나 바우쉬의 작품 ‘오르페와 유리디스’와 프랑스 여름 발레 시즌 작품 중 ‘롤랑쁘띠의 밤’의 공연을 마치고 자신의 솔로 공연 연습에 몰두하고 있다. 김지영은 최근 네델란드 국립발레단의 솔리스트로 승급해 더욱 안정되고 화려한 무대를 연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들은 한국에서 전막 작품이나, 하이라이트만 소개하는 갈라 공연은 참가한 적이 있지만 자신들의 이름을 건 솔로 공연은 이번이 처음이다. 15세부터 발레를 시작한 김용걸은 힘찬 움직임과 섬세한 연기가 특징이다. 데뷔 이후 거의 모든 작품에서 주인공 역할을 도맡을 정도의 기량을 인정 받은 것은 물론 한국인 최초로 98년 모스크바 국제 발레 콩쿠르 남자 동상을 수상하면서 국제적인 무용수로 발돋움을 하기 시작했다. 그의 이번 공연 ‘The Mover’에는 파리 오페라 발레단의 솔리스트 로랑스 라퐁을 파트너로 초청해 ‘지젤’ 2막 중 파드되(2인무), 이탈리아 무용수 게스타노 베스트리스를 추모한 작품 ‘베스트리스’ , 모리스 베자르의 ‘Arepo’ 등 4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천사처럼 순수한 느낌과 탄탄한 실력으로 팬들을 사로 잡아 온 발레리나 김지영은 표현력과 기술 그리고 긴 팔과 긴 다리의 신체적 조건을 두루 갖춰 유럽의 중심부에서 그 실력을 인정받고 있는 발레리나다. 이번 공연 ‘The Angel’은 발레 연습실에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주제로 한 ‘연습실 풍경’, 차이코프스키의 2인무, 컨템포러리 발레 안무가 이영일이 김지영을 위해 만든 ‘내 안의 방’ 등을 소개할 예정이다. 김지영의 무대는 세라믹 공예가인 그의 친언니 김현수가 직접 디자인한 설치 미술을 로비에 장식하고 무용수의 연습실을 공연에서 연출하는 등 공연장을 들어와서 나갈 때까지 관객들은 한편의 예술을 감상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용걸의 ‘The Mover’ 23일~24일, 김지영의 ‘The Angel’ 30일~31일. 정동극장 (02)751-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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