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증권은 26일 보고서에서 “고려아연의 개별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은 지난해보다 12.7% 감소한 1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47.4% 하락한 1,365억원을 기록했다”며 “영업이익이 시장 전망치보다 21.5% 가량 낮게 나타났다”고 언급했다.
엄진석 교보증권 연구원은 “연과 아연의 가동률이 예상보다 저조한 데다 은의 재고물량 문제로 인해 수익성이 악화됐다”고 설명했다.
3분기에는 수익성 증대가 가능할 전망이다. 엄 연구원은 “3분기 금 가격은 11.7%, 은가격은 19.2% 하락할 것으로 보여 귀금속 평균판매단가(ASP)가 떨어질 것”이라며 “하지만 퓨머(아연잔재처리) 보수가 완료된 데다 연공장의 생산성 증가 등으로 인해 분기 기준으로 영업이익 증가는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엄 연구원은 “3분기 매출은 2분기보다 5.3% 줄어든 1조800억원, 영업이익은 9% 늘어난 1,48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교보증권은 고려아연의 목표주가로 34만원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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