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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 수주효과로 고속성장 지속"
입력2007-06-03 16:23:50
수정
2007.06.03 16:23:50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 모멘텀을 바탕으로 고속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3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시 전문가들은 해외 플랜트 발주시장이 확대되는 등 영업 환경이 지속적으로 호조세를 보이면서 삼성엔지니어링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전망했다.
전현식 한화증권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의 올 1분기 수주(계약기준)는 4,817억원으로 전년동기보다 14.7% 감소했지만 현재 수주 대기 중인 공사 등이 많아 연간 해외수주 목표 25억달러를 초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도 “지난달 30일 삼성엔지니어링이 따낸 암모니아 공사수주는 규모도 클 뿐더러 사업구조를 다각화한다는 측면에서도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며 “이는 삼성엔지니어링은 수주의 선순환 단계에 진입했음을 확인시켜줬다”고 평가했다.
현재 삼성엔지니어링이 수주 대기 중인 공사는 사우디아라비아 카얀PP프로젝트, 태국 가스처리프로젝트, 사우디 비료 플랜트 등이 있다. 업계에서는 올해 말 삼성엔지니어링의 수주잔고가 4조2,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꾸준히 상향 조정되고 있는 배당액도 매력으로 꼽혔다. 전 연구원은 “삼성엔지니어링은 2004년부터 배당을 재개한 이후 지속적으로 배당성향을 상향 시켜오고 있다”며 “앞으로도 30% 수준까지 배당성향이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전 연구원은 ▦해외 플랜트 발주시장의 장기 호황 국면 ▦풍부한 플랜트 시공경험 ▦높은 신인도 ▦프로젝트 시행능력 ▦높은 현금 유동성 등도 삼성엔지니어링의 장기투자 매력포인트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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