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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에 Feel 꽂힌 대기업

삼성·롯데·SK·GS 등 외국인 관광객 급증따라그룹보유 유휴부지 활용 사업확대·신규진출 러시


최근 외국인 관광객 급증으로 호텔 사업을 확대하거나 신규 진출하는 대기업들이 잇따르고 있다. 그룹 보유 유휴부지를 활용하면서 자금여력이 있는 계열사가 개발을, 운영은 기존 호텔 사업부가 맡는 방식으로 호텔 사업을 확대하는 추세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그룹 계열 호텔신라는 최근 비즈니스호텔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는 화성 동탄신도시에 비즈니즈호텔 '신라스테이'를 선보이는 데 이어 최근에는 서울 마포로1구역 제20지구 도시환경정비구역에도 짓기로 했다. 위탁운영 방식이며 개발은 삼성물산이 맡는다.

삼성화재도 지난달 서울 관훈동 보유부지를 비즈니스호텔로 개발한다는 내용의 개발계획서를 관할구청에 제출했다. 이곳 역시 운영은 호텔신라가 맡는다.

호텔신라는 이외에도 KT자산운용이 개발하는 역삼동 KT영동지사 부지, 서대문구 미근동 옛 화양극장 부지, 구로디지털단지 인근 옛 JW중외제약 부지 등 총 5곳에서 신라스테이를 선보일 계획이며 장충동 신라면세점 부지에 비즈니스호텔을 지어 직접 운영하는 방안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작았던 호텔 사업 부문을 비즈니스호텔 사업진출을 통해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미 비즈니스호텔 사업에 진출한 롯데호텔은 계열사인 롯데자산개발이 매입한 을지로 장교동 호텔부지와 세종호텔 인근 주차타워에 추가로 비즈니스호텔을 열기 위해 장기 임차계약을 맺었다.



워커힐을 운영하는 SK네트웍스도 퇴계로5가 오장동 수도주유소 부지를 207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로 전환할 계획이며 GS그룹 계열로 그랜드인터컨티넨탈호텔을 운영하는 파르나스호텔도 명동거리 옛 삼윤빌딩을 리모델링한 비즈니스호텔 개관을 준비하고 있다.

애경그룹은 민자역사로 개발하는 홍대입구역에 비즈니스호텔을 건립할 계획이다. 대림산업은 자회사 오라관광을 통해 을지로3가 장교4지구 호텔 건립부지를 매입했고 여의도 사옥도 240여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로 재단장하고 있다. 주택사업이 주업종인 부영그룹도 최근 중구 소공동 옛 삼환기업 부지를 매입해 비즈니스호텔 건립을 구상하고 있다.

기업들이 호텔 사업에 눈을 돌린 것은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했지만 객실이 부족해 당분간 비즈니스호텔 사업이 호황을 맞을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다. 최근 한류열풍 등으로 외국 관광객이 크게 늘어 객실 가동률이 급등하면서 비즈니스호텔이 '황금알을 낳는 사업'으로 급부상하게 된 것이다.

서울시 '중장기 숙박수요 및 공급분석'에 따르면 외래관광객 수는 2006년 이후 연평균 9.9%씩 꾸준히 증가해 지난해는 980만명을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1,135만명이 우리나라를 다녀갈 것으로 예상되고 오는 2017년에는 1,913만명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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