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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심 높아지는 생명공학株

관심 높아지는 생명공학株21세기 최대 사건중의 하나인 인간 게놈프로젝트(유전자 해독작업)가 이달 중순이면 끝나게 된다. 인간 게놈프로젝트는 인간이 가지고 있는 23쌍의 염색체 안에 있는 30억쌍의 염기서열을 밝혀 내는 것으로써 모든 유전적 정보화에 기초가 되는 연구이다. 이러한 인간 게놈프로젝트에 의해 사업을 수행하는 기업들과 나스닥 바이오텍 지수는 99년 10월부터 5개월간 가파르게 급등하였다. 하지만 미국 클린턴 대통령과 영국 토니블레어 수상이 「인간 게놈의 무료공개 선언」으로 셀레라 제노믹스를 필두로 유전체 정보회사와 바이오텍지수가 급락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인간 전체 게놈을 연구한 민간기업은 셀레라 뿐이고 미국 특허청장 디킨슨이 상업적 연구의 유전자정보는 지적 재산권으로 포함시키겠다고 밝혀 특허문제는 조만간 해결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기업들이 실제로 필요로 하는 정보는 인간 유전자 전체에 대한 것이 아니라 특정한 질병이나 특이적인 유전자 일부분의 정보이기 때문에 전체의 유전체 정보를 공유한다고 하더라도 전체 정보가 우리가 예상한 것 보다는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된다. 또한 민간기업인 셀레라와 정부가 주도하는 인간게놈 프로젝트는 유전자 염기서열 정보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다. 즉 인간 유전정보의 나열에 지나지 않는 전혀 가공되거나 데이터베이스화 되지 않은 것 뿐이다. 특히 선진국에서는 포스트 게놈(POST GENOME)시대에 대비해 새로운 생명공학의 방법론을 구축하기 위한 연구가 본격화되고 있다. 그러나 미국의 게놈회사가 많은 연구비와 인력으로 오래 전부터 수행한데 비해 한국의 게놈연구 수준은 초보적 단계이다. 또한 민간기업으로 우리나라 사람의 열기서열을 일부 해독했다는 마크로젠도 그 기술은 아직 선진국에 비해 매우 뒤쳐져 있다. 6월 15일의 게놈정보에 대한 무료공개는 우리나라와 같이 게놈연구에 참여하지 않은 나라로서는 매우 다행스러우나 기술수준이 아직 초보단계이기 때문에 선진국과 경쟁하기는 어렵다. 다행스러운 일은 서양인과 동양인간에 질병차이가 있어 틈새 전략적인 연 구추진이 가능하여 정부와 민간기업들이 의욕적으로 과제를 추진한다면 그렇게 비관적이지만은 않다. 게놈 무료정보가 직접적으로 우리나라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나 이 정보가 유전자 기능규명 및 특허 확보, 기술격차의 상대적 축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돼 장기적으로 호재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최근에 나스닥 상승과 함께 인간 게놈프로젝트의 완성에 따라 미국 바이오테크 관련주들이 다시 테마주를 형성하고 있어 국내 관련주들도 이에 따라 동조화될 가능성이 높다. 특히 국내 제약사나 관련 대기업들이 의약분업 실시로 신약개발에 열중하고 있으므로 연구개발에 있어 게놈정보 기술은 필수적이다. 따라서 미국 게놈기업들의 사례를 살펴 볼때 국내 게놈기업들도 국내 제약사나 대기업에 게놈 정보를 고가로 팔거나 전략적 제휴를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 /한양증권 투자분석팀 김희성 대리입력시간 2000/06/12 11:21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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