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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 뉴스테이 특화 경쟁 불붙었다

대림산업, 복층형 테라스에 최상층 다락방도

대우건설, 어학·보육 등 민관 협력… '마을공동체' 개념 도입

롯데건설, 계열사와 연계해 카드·렌털 서비스

GS건설, 옥외테라스에 옥상정원까지

현대건설, 육아·교육·분리형 등 평면에 생애주기 적용


건설사들이 전세난 속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뉴스테이(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특화 전략을 내세우고 있다.

건설업계는 공급과잉과 대출규제 등의 여파로 내년 주택 시장의 열기가 다소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특화 전략으로 무장한 뉴스테이를 새로운 먹거리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2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림산업은 위례신도시에 처음 공급하는 뉴스테이인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에 뉴스테이 최초로 테라스와 다락방 특화 평면을 선보인다. 특히 테라스 상품은 단독 주택과 아파트의 장점을 모두 누릴 수 있어 최근 분양 시장에서 높은 인기를 누리는 평면이다. e편한세상 테라스 위례는 총 360가구 중 144가구가 복층형과 테라스가 같이 공급되는 듀플렉스형, 156가구는 테라스만 공급되는 테라스형으로 지어진다. 또 모든 타입의 최상층(4층) 가구에는 다락방이 제공된다. 견본주택은 서울 강남구 신사동 631번지에 오는 29일 문을 열며 청약은 내년 1월4~5일에 받는다.

대우건설은 경기도 화성 동탄2신도시에 공급하는 '동탄 행복마을 푸르지오' 뉴스테이에 국내 최초로 민관이 협력한 '마을공동체' 개념을 도입했다. 마을공동체는 대우건설과 지방자치단체 및 시민단체, 재능기부 입주자들이 함께하는 어학·보육·요리·텃밭·셰어링·캠핑 등 6가지의 '렛츠 프로그램'을 통해 운영된다. 프로그램 운영을 위해 20가구를 재능기부 특별공급으로 모집하며 운영비용은 단지 내 시설 수익으로 조성한 기금 등을 통해 충당한다. 대우건설의 한 관계자는 "단순 주거공간이 아닌 이웃과 소통하고 나누는 단지로 만들기 위해 뉴스테이에 적합한 마을공동체 개념을 도입하게 됐다"고 말했다.

롯데건설은 계열사와 연계한 다양한 특화 서비스로 뉴스테이 차별화에 나선다. 그룹 계열사인 롯데카드의 입주자 멤버십 카드로 단지 출입 및 임대료 결제를 하고 롯데렌탈을 통해 생활가전 렌털, 카셰어링 서비스 등을 제공하는 방식이다.

이밖에 현대건설과 GS건설 등 대형 건설사도 뉴스테이 사업에 뛰어들면서 업체별 특화 경쟁은 한층 치열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현대건설은 수원 호매실지구에 공급할 뉴스테이의 평면을 입주자의 생애 주기와 라이프 스타일을 고려해 육아강화형·자녀교육강화형·가구분리형 등 3가지로 차별화할 계획이다. GS건설은 동탄2신도시에 짓는 뉴스테이에 옥외 테라스와 옥상정원·다락방 등 다양한 특화설계를 적용하기로 했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정부가 내년에 5만가구의 뉴스테이 부지를 확보하겠다고 밝힌 만큼 입지와 함께 차별화된 평면 및 서비스가 뉴스테이 사업의 성패를 가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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