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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스권 장세…'모멘텀 종목' 관심을"

부동산 규제완화 기대…대우건설등 건설주 유망<br>대우조선등 공기업 민영화 정책관련 M&A株도<br>낙폭과대 실적 호전주도 종목별 단기대응 필요


코스피지수가 약 한달간 답보상태를 벗어나지 못하는 가운데 증시는 주도주 없이 업종별로 빠르게 순환매가 일어나면서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자칫 선택을 잘못했다가는 같은 업종 내에서 수익률 희비가 엇갈리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가 박스권에서 당분간 머무를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한 만큼 ▦원자재 하락 수혜주 ▦부동산규제 완화 기대감 높은 건설업종 ▦낙폭과대 실적호전주 ▦인수합병(M&A) 관련 주 등 모멘텀이 살아있거나 호재가 있는 종목 위주의 단기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규제완화+원자재 하락’ 수혜 예상 건설주=건설주들은 이달 초부터 슬금슬금 오르기 시작해 건설업종지수가 월초 대비 2.81% 올랐다. 같은 기간 동안 0.28% 하락한 코스피지수에 비해 양호한 수익률이다. 18일 대우건설은 8.46%, GS건설은 4.72%가 올랐으며 삼성물산ㆍ현대건설도 소폭 상승했다. 그동안 대형주마저 주가가 크게 빠져 밸류에이션 부담을 털어낸데다 분양권 전매제한, 세금 완화 등 본격적인 부동산 규제완화 조치가 가시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변성진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건설업종지표가 추가로 악화될 여지는 있다”면서도 “올 하반기가 건설업 순환주기의 바닥권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미래에셋은 현대건설ㆍGS건설ㆍ삼성엔지니어링을 추천했다. 외국계증권사들도 여전히 낙관할 수는 없지만 주가가 내릴 만큼 내렸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UBS증권은 “원자재 가격 하락, 오는 2009년 정책금리 인하 예상, 9월 정기국회에서 부동산 세제 완화, 견조한 해외수주 물량 등 펀더멘털 상의 호재가 서서히 나타나고 있다”며 대림건설ㆍ현대개발산업ㆍGS건설 등을 추천주로 꼽았다. 메를린치도 ”주택담보대출 금리 인상, 부동산 가격 하락, 중소형 건설사들의 부도 등 부정적인 뉴스는 계속 나오겠지만 브랜드 영향력과 자금력을 갖춘 대형사들은 오히려 상대적 수혜주”라며 건설업종 내에서 대림산업과 현대개발을 추천주로 제시했다. ◇M&A주, 실적호전 등 호재별 대응=이외에 ▦원자재 가격 하락 수혜주 ▦공기업 민영화 관련주 ▦실적모멘텀 및 낙폭과대주 등도 단기적으로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는 지적이다. 삼성증권은 오리온ㆍCJ제일제당ㆍ농심 등이 그동안 원자재 가격 상승의 직격탄을 맞은 만큼 상품가격 하락이 투자심리 개선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투자증권은 한솔제지도 펄프 가격 하락 및 실적개선 효과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공기업 민영화 정책의 큰 그림이 그려진 만큼 M&A 관련주들도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김영근 한화증권 연구원은 “정부가 매각을 서두르고 있는 대우조선해양ㆍ대우증권이 M&A 이슈와 함께 주가상승 모멘텀이 부각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외에 솔로몬투자증권은 낙폭과대주로 KTㆍ한화ㆍ기업은행ㆍ현대모비스 등을 꼽았으며 한국투자증권은 세아제강ㆍ휴스틸ㆍ동일제지ㆍ아트라스BX 등을 우량 저평가주로 제시했다. 임정석 NH투자증권 팀장은 “당분간 증시에 변곡점을 가져올 만한 계기를 찾기 어려워 시장이나 업종보다는 종목별 대응이 불가피하다”며 “수익성을 유지하는 기업 가운데 단기적인 주가 모멘텀이 있는 종목을 선택해 주가가 내리면 사고 오르면 파는 단기적인 트레이딩 전략을 권유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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