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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2012 우리가 앞장선다] 애경그룹

항공·부동산개발 고성장 지속<br>올 매출 5조원 시대 진입 목표

애경유화 울산공장 전경. 애경그룹은 새해 매출액 5조원을 돌파하겠다는 야심찬 목표를 세웠다. 사진제공=애경



애경그룹은 올해 항공과 부동산개발 부문의 고속 성장 등에 힘입어 매출 5조원대를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고 있다.

지난해 애경그룹은 사업 5년차인 제주항공과 AM플러스자산개발 등 계열사 2곳이 흑자로 전환하는 등 주요 사업 분야에서 연간 목표를 무난히 달성, 전년보다 12% 신장한 4조3,0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애경그룹은 새해에 매출 5조1,000억원을 달성, '매출 5조원' 시대에 진입하고 영업이익 2,400억원을 이뤄내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이를 통해 그룹 창립 60주년이 되는 2014년에는 6조3,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계획이다.

장영신 애경그룹 회장은 "'선택과 집중'으로 효율성을 강화하고 신 사업을 적기 추진할 수 있는 역량을 확보해 경영 계획을 실현해나갈 것"이라며 "시장 다변화와 업태 혁신 등을 통해 수익성을 더욱 확대하고 인재 육성에도 역점을 둘 계획"이라고 말했다.

생활항공 부문은 애경산업, 제주항공, 네오팜 등의 계열사로 구성돼 있으며 올해 매출목표로 9,350억원을 세웠다.

애경산업은 2012년을 지속성장을 위한 기반강화를 꾀하는 '원년'으로 삼고 ▦판매채널 경쟁력 강화 ▦브랜드 투자 확대를 통한 빅 브랜드 창출 ▦화장품사업 도약을 위한 기반 구축 등에 나설 방침이다.

그룹의 신성장동력인 제주항공은 올해도 공격경영의 깃발을 높이 올린다. 제주항공의 올 매출 목표는 지난해보다 1,000억원 늘어난 3,600억원으로, 지속적인 국내선 공급 확대와 근거리 국제선의 시장 지배력 강화에 적극 나설 전망이다.



국제선은 인천발 일본 후쿠오카ㆍ나고야, 중국 칭다오(靑島), 베트남 호치민 등에 신규 취항한다. 기존 인천-오사카 노선의 증편과 지방발 국제선 신규취항 및 증편을 포함, 현재 14개인 정기 노선 수를 21개로 대폭 확대 운영할 방침이다.

노선 확대계획에 따라 보유 항공기 수도 크게 는다. 제주항공은 올해에만 현 보유 기단의 50%를 증설할 계획. 현재 좌석수 186~189석의 B737-800 항공기 8대를 확보한 데 이어 이르면 올 3월 중 9번째 항공기를 도입하고 연내 총 4대의 항공기를 추가할 방침이다.

유통 및 부동산개발 부문은 2012년 매출 2조2,000억원을 달성할 방침이다. AK플라자 등 유통 부문에서는 ▦강원도 원주 백화점 신규출점 ▦분당점 고급화 ▦수원ㆍ구로점 매장 확장 및 재배치 등을 통해 고객 확보 및 우수 브랜드 유치에 적극 나선다. 외형 성장과 더불어 ▦중소규모 소매 신업태 개발 ▦자체 브랜드(PB) 직매입 확대 ▦상생경영 ▦AK플라자 브랜드 인지도 강화 등의 전략을 추진한다.

부동산 개발은 지난해 수원역사 증축 심의통과를 비롯, 홍대입구역 개발 프로젝트를 통한 와이즈파크 홍대점 오픈, 대림역과 시흥 사거리에 도시형 생활주택 와이즈플레이스 분양 등의 성과를 기록했다. 올해는 ▦강남역ㆍ정자동 와이즈플레이스 분양 ▦와이즈파크 광복점 착공 ▦문래동 주상복합개발사업 착공 ▦공공부지 개발사업 등 신규 부동산 개발사업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기초화학제품과 신소재를 생산하는 화학부문은 지난해 1조 7,500억원대의 매출을 기록했고, 올해는 2조원의 매출을 목표하고 있다. 화학부문은 올해 정제글리세린, 음극활물질, 무황변 경화제 등 신규 생산설비를 완료하고 말레이시아 정밀화학 기술공장 착공 등을 통해 지속 성장과 해외사업 안정화를 도모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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