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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수뢰 서대문구의회의장 구속
입력1999-03-11 00:00:00
수정
1999.03.11 00:00:00
서울지검 서부지청 형사3부(임안식 부장검사)는 11일 아파트 재개발사업 추진과정에서 공사편의를 봐주는 대가로 시공업체로부터 거액의 뇌물을 받은 서울 서대문구의회의장 임재선(58)씨등 2명을 뇌물수수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건넨 전 현대산업개발 사장 심현영(59)씨등 3명을 뇌물공여 혐의로 입건했다.
검찰에 따르면 林씨는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 6구역 재개발조합장으로 일하던 지난 95년6월부터 시공업체인 현대산업개발측으로부터 「공사편의를 봐달라」는 청탁과 함께 지난해 10월까지 모두 28차례에 걸쳐 2억1,000여만원을 받은 혐의다.
함께 구속된 부조합장 이현태(43)씨는 현대산업개발측으로부터 같은 명목으로 매달 100만원씩 25차례에 걸쳐 2,500만원을 챙긴 혐의다.【김용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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