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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 대통령 시대] 韓·日정상 FTA협상 재개 논의

이명박 대통령은 취임 직후부터 숨가쁜 외교전에 들어갔다. 제17대 대통령 취임식을 마치고 청와대에 입성한 이 대통령의 첫 공식행사는 후쿠다 야스오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 이 대통령은 한반도 주변 4강 중 일본과 첫 정상회담을 개최함으로써 참여정부 시절 불편했던 한-일 관계를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이 대통령 내외는 이날 오후 1시50분 청와대 1층 현관 입구에서 후쿠다 총리 내외를 영접했다. 이 대통령은 “반갑습니다, 어서 오십시오”라고 인사말을 건넸고, 후쿠다 총리는 “축하드립니다”고 화답했다. 이 대통령은 “귀한 손님 오셨다. 환영한다”며 “후쿠다 총리가 직접 오셔서 아주 고맙다. 선거 이후에도 직접 전화를 걸어 축하해 주시고, 축하 사절도 보내주셔서 국민을 대신해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재차 고마움을 전했다. 이에 후쿠다 총리는 “대통령 취임식에서 연설을 들었다. 참 좋은 희망 찬 연설이었다. 대단히 인상적이었다”고 답했다. 양 정상은 이어 가진 40여분 동안의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와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협상 재개 등에 대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눴다. 이 대통령은 이어 오후 2시50분 탕자쉬안 중국 국무위원을 만나 북핵 문제를 비롯해 양국간 경제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탕 국무위원은 오는 8월 베이징 올림픽과 10월 열리는 아시아ㆍ유럽정상회의(ASEM) 참석을 요청했다. 이 대통령은 또 오후 5시에는 빅토르 주프코프 러시아 총리와도 만나 자원 외교를 포함한 양국 우호 증진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곧바로 콘돌리자 라이스 미국 국무장관을 면담한다. 한미 동맹 강화를 전면에 내세운 이 대통령은 라이스 장관과 회담을 통해 4월 중순 미국 방문과 함께 북핵 문제 등 여러 현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특히 핵 프로그램 신고 문제로 장기 교착에 빠진 6자회담을 재개하는 방안 등에 한 협의도 진행했다. 이 대통령은 4강 외빈과의 접견에 이어 오후 6시30분부터 마하티르 빈 모하마드전 말레이시아총리와도 접견을 갖고 양국 우호증진 방안 등에 의견을 나누는 등 대통령으로서의 첫 외교전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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