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대우증권은 23일 증시 전망을 통해 올해 하반기 코스피지수 예상범위를 1,700~2,100으로 제시했다. 또 KB금융과 NHN, KT, 현대제철, 아모레퍼시픽, 한진해운, 대상 등 7개 종목을 투자 유망종목으로 선정했다.
김학균 KDB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이날 발표를 통해 “하반기 미국 연방준비제도 이사회가 3차 양적 완화에 나설 가능성이 높으며 유럽중앙은행(ECB)도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의 국채 매입 확대와 3차 장기대출 프로그램(LTRO)을 실시할 수 있을 것”이라며 “주식시장은 중앙은행의 통화정책이 나올 때마다 강하게 반등할 것”으로 전망했다.
김 팀장은 또 “실질 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이 지속되면서 예금자들은 실질 자산가치의 감소를 감내해야 할 것”이라며 “절대 저금리, 인플레이션을 용인하는 중앙은행의 태도는 주식 등 위험자산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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