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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자위 국감] 원전사고 강력추궁
입력1999-10-11 00:00:00
수정
1999.10.11 00:00:00
양정록 기자
한나라당 맹형규(孟亨奎)의원은『최근 원전사고는 대량의 규제완화때문에 원전감독체계에 헛점이 생겨 발생한 결과』라며『캐나다의 캔두형 원자로의 냉각재, 감속재순환펌프,냉각관 등 월성 원자로를 구성하는 주요계통의 원천적인 설계결함과 구조적인 문제점이 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국민회의 남궁 진(南宮 鎭)의원도『캔두형 방식은 모델자체의 설계결함 가능성이 높다』며 『미 핵규제위원회(NRC)의 보고서를 볼때 월성 3호기의 중수누출사고도 설계 또는 제작상의 결함 가능성이 높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나라당 신영국(申榮國)의원은 『한전의 원전 근무자중 지난 96년이후 방사선 피폭 의심자 3명이 사망했고 한전기공의 원전 근무 질병휴가자중 암발생자과 피폭 의심자는 12명』이라고 밝히고 『그러나 방사선 피폭에 의한 산재판정자는 단 1명도 없다』며 피폭에 따른 암발생 은폐 가능성을 제기했다.
국민회의 박광태(朴光泰)의원은 특히 『중수누출사고가 난 것은 지난 4일 오후 7시10분쯤이었으나 최수병(崔洙秉)사장은 하루가 지난 5일 저녁 뉴스를 보고 알았다니 말이 되느냐』며 보고체게의 문제점을 지적,『방사선은 0.14MSV정도로 최대 피폭자의 피폭선량이 4.4MSV여서 3.14차례의 X레이를 촬영한 것과 같은 양에 노출됐다』며 피폭자의 방사능 피해축소 발표의혹을 제기했다.
한나라당 안재홍(安在烘) 의원은 『원전 사고시 늑장대응을 방지하기 위해 독립된 원자력 안전기구가 필요하다』며 『과학기술부 소속의 안전위원회를 공정거래위원회처럼 독립시키는 방안도 고려해 볼 만하다』고
주장했다. 양정록기자JRYA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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