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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펌도 여성변호사 시대

4대 로펌서만 47명 활약‥금융등 전문분야서 두각대형법률사무소(로펌)에서도 여성변호사 시대가 열리고 있다. 아직 수적으로는 적지만 국내 4대 로펌으로 불리는 김&장, 태평양, 세종, 한미에만 모두 47명의 여성 변호사들이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존에 여성 변호사들이 이혼, 상속, 호적 등 가사 소송에 치중해 왔던 것에 비해 이들은 전문성을 바탕으로 글로벌시대에 기업의 첨병으로 나서고 있다. 로펌 변호사는 기업변호사, 국제변호사, 경제변호사, 법조계 비즈니스맨 등의 별칭으로 불리고 있다. 로펌은 개업변호사와 달리 민ㆍ형사 사건보다는 기업이 주 고객이며 사건을 수임하면 철저한 팀제로 운영된다. 담당분야 마다 기업 팀장 격인 파트너(partner)변호사 아래 주니어(juniorㆍ어소시에이트)변호사 4∼5명을 배치, 팀 플레이로 일을 처리한다. 이는 로펌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이들 여성변호사는 특유의 섬세함과 해외유학 등을 통해 쌓은 실력을 바탕으로 갈수록 그 활동 영역을 넓히며 증권, 금융, 국제거래, M&A 등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김&장에서 회사 관련 법률자문을 맡고 있는 최윤희 변호사(37)는 검사 출신으로 전문 담당분야는 회사법과 기업인수합병(M&A)이다. 지난 88년 제30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후 98년까지 서울지검과 법무부 등에서 검사로서 맹활약했다. 또 심인숙(37)변호사는 미국 하버드 법대를 나와 뉴욕주변호사 자격을 따냈다. 증권 금융이 전문으로 89년 코리아 펀드와 90년 코리아 유러펀드 측의 법률자문을 맡기도 했다. 서울법대를 수석 졸업하고 사법시험을 역시 수석 합격한 바 있다. 태평양에서 지적재산권 분야의 전문변호사로 통하는 황보영(37) 변호사는 86년 사법시험 합격 후 하버드 로스쿨에서 석사학위를 받고 한때 개인 사무실을 열기도 했다. 황변호사는 지적재산권 분야 중 산업재산권 관련한 법률분쟁을 비롯해 최근 수요가 폭증하고 있는 인터넷과 멀티미디어, 엔터테인먼트 등 새로운 영역의 지적재산권 분쟁을 주로 처리하고 있다. 한미의 이미현(41)변호사는 금융전문 변호사. 그는 서울대 법대 졸업 후, 84년 사법시험에 합격하고 변호사 개업했다. 그는 프로젝트 자산유동화(ABS), 프로젝트파이낸싱, 선박, 금융 등 전문가로 활동하고 있다. 김정곤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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