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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남선·이은숙 교수, 나란히 사립대학병원行 '눈길'

공공의료기관 유방암 권위자 백남선·이은숙 교수<br>백 교수 "세계적 암센터 만들고 싶어"

▲ 백남선

▲ 이은숙

공공의료기관에서 유방암 전문의로 명성을 떨친 외과의사 2명이 이달 초 나란히 사립대학병원으로 옮겨 주목을 받고 있다. 18일 의료계에 따르면 건국대병원과 고려대안암병원은 각각 백남선 원자력병원 교수와 이은숙 국립암센터 유방암센터장을 이달 초 영입했다. 두 병원은 이들의 합류를 계기로 별도의 클리닉 또는 센터를 만들어 ‘국내 여성 발생 암 1위’인 유방암 분야에서 명성을 쌓아 병원의 네임 밸류와 성장성을 끌어 올릴 계획이다. 건국대병원으로 자리를 옮긴 백 교수는 원자력병원장ㆍ한국유방암협회장을 지낸 자타가 공인하는 유방암 전문의. 현재 대한임상암예방학회 회장을 맡고 있는 등 식이요법에도 관심이 많다. 그가 27년간의 원자력병원 생활을 정리하고 건국대병원을 택한 이유는 무엇보다 ‘세계적인 유방암센터를 만들어 보고 싶다’는 생각에서다. 김경희 건국대 재단 이사장, 후배인 송명근 건국대병원 심장외과 교수와의 친분도 영향을 미쳤다. 백 교수는 “유방암을 치료하는 세계적인 센터를 만들 생각으로 건국대병원을 선택했다”며 “재발을 줄이고 생존률을 높이면서 삶의 질을 높이는 치료법을 찾는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별도 암센터가 없는 건국대병원은 유방암센터 또는 클리닉을 내년쯤 개설할 계획이다. 병원 관계자는 “향후 만들어질 유방암센터는 송명근 교수 영입으로 세계적 명성을 얻고 있는 심장센터에 이어 건국대병원을 대표하는 분야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려대안암병원에 영입된 이 교수는 연간 400건 이상의 유방암 수술을 해온 데다 절제부위가 작아 인기가 높다. 유방암 전이 여부를 미리 진단해 수술부위를 최소화하는 수술법인 ‘성형미용 감시림프절 절제술’과 관련한 연구논문 3편을 ‘과학기술논문색인(SCI)’ 등재 국제학술지에 게재하는 등 학계에서도 인정을 받고 있다. 이 교수는 “유방은 여성의 상징이다. 유방 보존 여부에 따라 여성의 삶의 질이 크게 달라지므로 암 절제부위를 최소화해 유방을 최대한 보존하거나 다양한 방법으로 복원시키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안암병원은 이 교수 영입과 함께 유방암 성형클리닉 개설을 적극 검토하는 등 유방암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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