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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 범죄 들끓는 대도시…'캅랜드' 등

■ 캅랜드「헤비」를 만든 제임스 맨골드 감독의 「캅랜드」는 범죄가 들끓는 대도시의 혼돈에서 떨어져 경찰가족들만의 지상천국을 만들어 살고 있는 가상의 공간 「캅랜드」를 무대로 하고 있다. 주민들에게 신망이 두터운 경찰 레이의 조카 머레이는 흑인 소년을 실수로 사살한다. 현장에 도착한 레이는 사건을 은폐하고 머레이가 자살한 것으로 위장한다. 경찰이 되고픈 보안관 프레디는 사건의 전말을 알게 되지만 레이를 의식해 함구한다. 머레이사건에 의혹을 품은 내사담당 모우가 캅랜드를 방문하고 수사가 진행된다. 로버트 드니로·실베스타 스탤론·하비 케이텔·레이 리요타 등 할리우드 연기파 배우들의 공연이 이채롭다. 18세 이용가. 크림비디오 출시. ■ 리틀 히어로 헨리 차르 감독의 「리틀 히어로」는 기발한 아이디어로 나쁜 녀석들을 혼내주는 똑똑한 개 두 마리의 활약을 그린 영화로 「나홀로 집에」 동물판이라 할 수 있다. 이 영화의 주인공 개 「삼손」과 「헬라클레스」는 덩치로 보나 외모로 보나 전혀 어울릴 것같지 않은 콤비다. 그러나 이들이 한번 호흡을 맞추기 시작하면 아무도 못말린다. 리모컨을 눌러 채널을 이리저리 돌려가며 「동물의 세계」를 즐겨 시청하는 이들 두마리 개는 나쁜 놈들을 잡아도 단순히 열심히 쫓아가 엉더이를 깨무는 식이 아니다. 「우아하게」 도구를 사용하며, 이빨도 아무 곳에나 들이대지 않는다. 쇼핑카트로 살짝 민다든가, 바퀴달린 의자로 슬쩍 넘어뜨리는 등 주변 잡기 사용에 달통한 개들이다. 선풍기를 이용해 밀가루를 뒤집어씌우기도 하고, 쫓길 것이라고 예상된 길목에 기름을 흘려놓는 등 악당들을 괴롭히는 단수가 「나홀로 집에」의 매컬리 컬킨보다 높다. 전체이용가. 스타맥스출시. 입력시간 2000/03/16 1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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