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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규 前총경 18일 소환

`최규선 게이트` 연루 의혹을 받다 2002년 4월 미국으로 도피했던 최성규 전 경찰청 특수수사과장이 도피 2년만인 18일 오후 한국으로 송환된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채동욱 부장검사)는 18일 오전 5시 미국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최씨의 신병을 인수, 현지에서 긴급체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검찰은 아시아나항공편으로 최씨를 송환, 이날 오후 6시35분 인천공항에 입국한 뒤 이르면 19일 오후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우선 최씨가 지난 2001년 3월 최규선씨로부터 수사무마를 조건으로 현금 1억원과 시가 2,000만원 상당의 주식 4만주를 수수한 혐의에 대해 수사를 벌일 계획이다. 검찰은 또 최씨를 상대로 도피배경, 다른 범죄사실, 관련자 등 그동안 제기돼온 의혹에 대해 집중 수사할 방침이다. 이와 관련 검찰은 구 여권 인사 10여명을 출국금지 조치했으며, 전 청와대 비서관 등 구여권 관계자는 물론 최규선씨, 김희완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을 소환조사할 계획이다. <김호정기자 gadgety@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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