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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페라 '이도메네오' 첫 선

국립오페라단, 예술의 전당서

오페라 '이도메네오'

이소영 단장이 이끄는 국립오페라단이 2010년 신년 공연으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이도메네오'를 선보인다. 오페라 '이도메네오'는 모차르트가 가장 사랑한 작품으로 손꼽히는 작품이지만 국내 소개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작품은 당시 유행하던 장황한 바로크 기법 대신 다이내믹하고 서정적인 음악으로 표현됐다. 주어진 숙명에 순응하는 힘없는 인간의 비극이 아닌, 아들을 지켜내기 위해 신의 뜻을 거역하고 사랑과 용기로 운명을 거스르는 주인공들의 고뇌와 시련을 웅장하게 그렸다. 이번 공연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 예술감독인 정명훈씨가 지휘를 맡았고 이탈리아 '라 스칼라'의 음악코치 제임스 본 등 거장들이 함께 해 더욱 기대를 모은다. 이도메네오 역은 테너 김재형과 이성은, 일리아 역은 소프라노 임선혜와 이상은이 맡았다. 엘레트라는 모차르트 전문 소프라노 헬렌 권, 이다만테는 양송미가 출연한다. 공연은 21~24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을 올린다. (02)586-52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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