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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닷컴 시가총액 1조7,000억弗 감소

美닷컴 시가총액 1조7,000억弗 감소 닷컴 기업에서 지난 1년간 1조7,550억 달러에 이르는 시가 총액이 빠져나간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경제전문 방송인 CNNfn은 시장정보연구기관인 비리니 협회와 함께 미국 블룸버그 인터넷 지수에 상장된 280개 인터넷 관련 기업들의 52주간 주가 추이를 조사한 결과 평균 주가지수가 최고점이었던 2조9,480억 달러에서 최근 1조1,930억 달러까지 떨어졌다고 10일 보도했다. 블룸버그 인터넷 지수에는 전자상거래 업체, 인터넷 광고업체, 인터넷 포털업체, 네트워크 장비업체등이 등록돼있다. 이중 79개 업체의 주가가 90%, 72개 업체는 80~89% 하락했으며 5개 업체만이 5% 미만의 하락세를 보였다. 특히 네트워크 장비업체인 시스코 시스템즈는 총시가가 2,100억 달러 나 줄어들었으며 인터넷 포털업체인 야후도 1,020억 달러가 빠지는 등 추락 장세의 영향을 받았다. 그러나 이 같은 회사 시가축소에도 불구하고 비용을 감소하거나 인력을 삭감한 업체는 거의 없었다고 CNNfn은 지적했다.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의 스티브 벵스톤은 "수익을 낼 가능성이 없거나 업종 대표 기업이 되지 못한다면 제 2의 투자자금을 끌어들이기 보다는 사업을 철수하는 편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최원정기자 입력시간 2000/11/10 18:37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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